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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이슈가 된 혜경궁 김씨 사건!

아직 내용을 접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간단히 정리해드릴께요


  트위터에서 적극적으로 이재명을 지지하던 @08__hkkim (정의를 위하여)가 故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전해철 의원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모욕, 사자 명예훼손 및 모욕,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소재로 한 고인드립, 그리고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 발언들을 했는데




  이 계정의 주인이 이재명의 부인 김혜경이라는 의혹이 SNS 및 커뮤니티들에서 제기되었다 해당 계정 주인은 의혹이 제기된 이후 문제의 트윗들을 삭제하다가, 4월 4일 새벽에 이재명이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이후 나라에 답이 없다는 트윗을 마지막으로 계정을 삭제했다.



  누리꾼들은 @08__hkkim에게 '혜경궁 김씨'라는 별명을 붙였고 이것이 크게 대중화되어 부르기 힘든 아이디보다 '혜경궁 김씨'로 더 흔히 불리게 되었다. 결국 2018년 4월 7일 MBC 뉴스데스크에서도 이 사건을 '혜경궁 김씨 사건'으로 소개했다.




  



이재명 전 시장은 4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 아내는 SNS 계정이 없고 하지도 않는다”라고 이야기하며 자기 아내는 이니셜을 넣은 아이디를 만들어 누군가를 험하게 비방할만큼 바보도 아니고 나쁜 사람도 아니라고 했다. 지지자들은 정치인이 SNS를 하는 것은 모두 홍보를 위해서인데 몇 년 동안 몰래 숨어서 운영을 했다는 것이 말이 되냐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현재 이 사건을 수원지검에서 조사에 들어갔다. 확실한 결과는 수원지검이나 선관위 측의 결과를 기다려봐야 알 듯 하다.




의심


  2018년 4월 14일 '혜경궁 김씨'의 전화번호는 이재명 부인 김혜경의 전화번호와 일부 일치하며 '혜경궁 김씨'는 구글, 카톡 계정의 이름을 '김혜경'으로 되어있고 프로필 사진도 이재명 부인 김혜경의 사진이라는 주장이다. 추론 과정은 트위터 비밀번호 찾기 기능으로 '혜경궁 김씨'의 이메일을 알아낸 이후 알아낸 이메일(구글)의 이름이 '김혜경'이라는 주장이다.


  이재명 부인 김혜경씨로 의심되던 전화번호와 카톡 계정이 있었는데, 이 카톡 계정에 연동된 이메일이 혜경궁 김씨의 이메일과 전화번호 일부가 일치함을 확인하였다는 것이다. '혜경궁 김씨'는 위의 심증이 공개된 몇시간 후 연동되어 있던 구글 아이디를 변경했다.



반론


  전화번호 끝자리 '44' 가 일치하니 김혜경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매우 터무니없는 주장이다. 동명이인이 많은 한국에서 이름이 같다고 동일인물이라는 주장처럼 궤변에 가깝다. 이 논란은 이재명과 각을 세우고 있는 큰 형 가족들의 문제제기가 없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들은 김혜경의 전화번호를 알고있고 주고받은 문자내용을 극우 유튜브 방송에서 공개한 적도 있다.


  혜경궁 김씨의 정체를 알고자 한다면 그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과정없이 4월부터 논란을 키워왔고 세 차례에 걸쳐 신문광고를 싣는 등 문제를 어렵게 풀려는 것은 진실을 알고자 하기보단 정치공세가 가까워 보인다. 08__hkkim(혜경궁 김씨 : 마지막 닉네임) 트위터리안의 트위터 검색시 2013년 1월부터 활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 중 트윗하나를 보면 이재명 부인이라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당시 성남시에는 성남보호관찰소 문제가 있었는데 일부 주민들이 성범죄자가 포함돼 있다며 피 시설로 여기고 빌딩 앞에서 시위를 했었다. 이 때 혜경궁 김씨가 이재명 시장에게 빌딩을 내준게 맞냐는 질문을 했다. 부인이 맞다면 이런 질문을 할 필요가 없다. 부인이라는 의혹제기는 2018년 4월에 제기되었으므로 부인이라기보단 이재명 열성지지자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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